Memoir
연꽃
spiritus libertatis
2011. 7. 26. 16:32

불교에서 연꽃이 피어나는 것을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의 개화, 즉 우주적인 질서를 향한 열림으로 보거나 자신의 광대한 잠재력을
향한 개인적인 소우주의 열림을 상징합니다. 또한 속세의 더러움속에서도 물들지 않고 깨끗한 꽃을 피운다는 청정함의 상징으로
극락세계를 연꽃에 비유합니다. 즉 한없는 생명과 광명의 붓다는 극락정토의 연못에 사는데 평생 단 한번이라도 그의 이름을 말한
자는 누구나 아미타불의 연못 중 한곳에 연꽃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고 합니다. 선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은 연꽃으로 활짝 피어나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연꽃의 봉오리 속에 갇히게 되고 이들은 명상을 통해 '모든 것이 덧없다'는 깨달음을 얻을 때 붓다에
의해서 봉인이 풀려 꽃을 수면위로 올리고 태양을 향해 꽃을 피워 꽃받침 위에 앉아 있는 부처처럼 자신도 그 위에 앉아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깨달음에 몰두하게 됩니다.
연꽃은 이집트, 인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분포하는데 언듯 드는 생각이 그리스 로마 신화의 비너스의 조개에서 탄생하는 것도 언듯 연꽃에서 심청이 나오듯 모티브가 비슷한데 그들의 잠재력이 발휘 되는 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수련을 water nymph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굳이 절이 아니더라도 기와, 떡살무늬, 비닷옷이나 수저에서도 연화문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색즉시공'의 깨달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아마 1000년 이 지나도 싹을 튀울 수 있는 생명의 영속성이나 풍요를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연꽃이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라면 장미는 기독교를 상징하는데 그 이미지가 상당히 비슷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종교 이전의 어떤 믿음에 대한 상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론 연꽃의 불교적 관념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연꽃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꽃이고 아름답고 포토제닉한 꽃이기 때문에 아주 좋아합니다. 언젠가 동트기 전에 연꽃이 피는 걸 보려고 연못에 간적이 있었는데 그 감동은 해탈이랄까 바로 머리를 깍고 싶은 심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아직 그러질 못했는데 시간 내서 나가볼 계획입니다.
연꽃은 이집트, 인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분포하는데 언듯 드는 생각이 그리스 로마 신화의 비너스의 조개에서 탄생하는 것도 언듯 연꽃에서 심청이 나오듯 모티브가 비슷한데 그들의 잠재력이 발휘 되는 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수련을 water nymph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굳이 절이 아니더라도 기와, 떡살무늬, 비닷옷이나 수저에서도 연화문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색즉시공'의 깨달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아마 1000년 이 지나도 싹을 튀울 수 있는 생명의 영속성이나 풍요를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연꽃이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라면 장미는 기독교를 상징하는데 그 이미지가 상당히 비슷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종교 이전의 어떤 믿음에 대한 상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론 연꽃의 불교적 관념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연꽃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가장 큰 꽃이고 아름답고 포토제닉한 꽃이기 때문에 아주 좋아합니다. 언젠가 동트기 전에 연꽃이 피는 걸 보려고 연못에 간적이 있었는데 그 감동은 해탈이랄까 바로 머리를 깍고 싶은 심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아직 그러질 못했는데 시간 내서 나가볼 계획입니다.
OM MANI PADME HUM (옴마니 반메훔)
그대는 연꽃속의 보석이어라!